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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몸에 담아낸 인간의 본성

신진작가 이단 개인전


충격적인 나신(裸身) 군상의 회화를 그리는 젊은 작가 이단(38)의 개인전 '벗겨진 전통'이 관훈동 갤러리 더케이에서 11일부터 막을 올린다. 짙은 화장에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여성의 나체는 기독교의 피에타상이나 불교의 탱화 불상같은 성스러운 이미지가 겹쳐진다. 이 같은 '도발'을 통해 얘기하려는 주제는 '인간'. 작가는 " 우리가 우상화하는 대상이나 전통적으로 대하는 문화유산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고,중요한 것은 인격"이라며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또 종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벗은 여인은 작가 자신이다. 생각의 실천을 중시해 자신의 주제를 표현하는 도구로 자신의 몸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화폭을 채운 인간의 육체는 본성과 내면, 시대정신을 상징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전시다. 21일까지. (02)764-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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