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교신도시에 제약의료산단 조성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대규모 제약의료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제약의료 R&D(연구개발) 시설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제2바이오센터 등이 들어서는 제약의료산업단지 '바이오폴리스(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2월께 광교신도시내 도시지원시설용지 3지역 2만3,200여㎡를 제약기업에 대한 R&D 단지로 특별분양 한다. 또 신도시내 10만8,000여㎡ 부지에 제약의료와 관련된 정부출연연구기관분원을 유치하고 광교테크노밸리에도 1만6,000여㎡ 규모로 벤처연구센터인 '제2바이오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과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바이오콤 등과 협력해 기술 도입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폴리스에 들어선 제약의료기업에 첨단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U(유비쿼터스)헬스케어 및 게놈상용화 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바이오폴리스를 오는 2012년 화성시에 조성되는 생명산업 특화단지 바이오밸리와 연계해 첨단의료산업벨트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바이오폴리스와 바이오밸리 조성이 이뤄질 경우 2만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1조2,900억원의 생산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전국의 36%에 해당하는 277개 제약업체가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연간 생산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6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