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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용 LCD 2천만대 넘어선다

폭발적 성장세 기록 전망…'LCD TV 대중화' 시대 본격 도래

올해 TV용 LCD 시장이 작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2천만대를 돌파,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3월 삼성전자의 탕정 7세대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40인치대 LCD TV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는데 더해 계속되는 LCD 가격 하락행진과 맞물려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올해 `LCD TV 대중화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내놓은 `2005년 LCD 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형LCD 시장 규모는 출하량 기준 1억8천80만대로 지난해(1억3천50만대) 대비 38.5% 커지고, 매출 기준으로는 390억 달러로 작년(350억 달러)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이 가운데 TV용 LCD가 2천100만대를 넘어서면서 TV용 LCD가 전체 대형 시장의 성장을 주도,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간 전세계 TV용 LCD 시장 수요가 1천만대를 약간 밑돈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작년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도 올해 TV용 수요가 연간 2천4만3천대로대형 LCD 총수요(1억7천500만8천대)의 11.5%를 차지,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용 LCD의 연간 수요는 ▲2006년 3천741만3천대 ▲2007년 4천815만대 ▲2008년 5천816만8천대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2002년2.3%, 2003년 5.0%에 그쳤던 전체 대형 LCD 시장내 TV용 비중이 2006년 17.2%, 2007년 19.4%, 2008년 20.6%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월만 해도 TV용 LCD 패널 비중이 4.8%에 불과했지만 11월에는 9.8%로 급상승한 반면 노트북용은 44%에서 38%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대만업체인 CMO, AUO의 TV용 비중도 각각 10%→20%, 4.6%→9.1%로 올라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TV용 출하량이 전달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177% 늘어난 30만2천대를 기록, 30만대를 돌파하면서 처음으로 TV용 LCD 1위에 올랐다. TV용 LCD 시장의 급팽창은 삼성, LG 등 선발업체들의 6,7세대 라인 본격 가동과곧바로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 7-1라인을 월 6만매 규모로 가동, 40인치와 46인치를 주력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내년 상반기 7-2라인까지 본궤도에 오르면 7라인에서 월 12만대 이상의 LCD 패널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7세대 라인에서 40인치, 46인치에 주력할 계획으로 유리기판(1870㎜×2200㎜) 한 장에서 40인치 8매, 46인치 6매를 생산할 수 있어 5세대에 비해 4배의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LG필립스LCD도 지난 해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6세대 라인에서 32인치, 37인치를 주력 제품으로 내놓고 내년 상반기 7세대 라인 가동에 돌입, 42인치와 47인치를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샤프도 신규 공장을 건설, 내년부터 7세대 또는 8세대 모델을 내놓겠다며 최근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더해 지난해 2분기부터 LCD 가격이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LCD TV의 대중화가 앞당겨 질 전망이다. 최근 LG필립스LCD측이 올해 상반기 LCD 패널의 가격하락률을 10-20%로 관측, 가격 인하 경쟁의 `포문'을 열었고 삼성전자도 현재 1천800달러 수준인 40인치 LCD 패널 가격이 올해말 1천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 문제가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경우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CD 공급과잉은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오히려 해소될 수있며 대형 TV용 LCD의 본격 대량 생산으로 업체 입장에서도 원가경쟁력을 크게 높일수 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LCD TV 시장이 열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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