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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패널 수요 증가 기대감, LG디스플레이 이틀째 올라

LG전자의 대규모 증자쇼크로 급락했던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66%(850원)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LG전자의 갑작스런 증자 발표로 급락하기는 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기관이 86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외국인도 30만주 이상을 매집하며 뒤를 받쳤다. LG디스플레이의 강세는 LCD패널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부터 런던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고화질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LCD 패널 수요와 가격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차익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4ㆍ4분기까지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10월과 11월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패널 출하량도 기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4ㆍ4분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급작스럽게 이뤄진 LG전자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이 회사의 증자 가능성을 불러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연구원은 ‘LG전자의 증자 이후 이 회사의 증자도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만약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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