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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공조기업체/전략적 제휴 가속화

최근 보일러업체들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잇따라 에어컨 등 공조기사업에 진출하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보일러, 롯데기공 등 보일러업체들은 두원냉기, 범양냉방, 대우캐리어등 기존 공조기기업체들과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공조기시장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올들어 두원냉기로부터 에어컨을 OEM방식으로 공급받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두원냉기와 합작으로 가스식 냉온풍기를 개발해 양사의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올해 유공으로부터 캐비넷 히터를 주문자생산방식으로 공급받아 귀뚜라미 상표로 판매했는데, 내년에는 범양냉기등 공조기업체와 합작을 하거나 자체 기술로 가정용 에어컨을 개발 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롯데기공은 자체 유통망을 통해 대우캐리어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향후 난방은 보일러, 냉방은 에어컨이라는 구별은 모호해지고 보일러와 에어컨의 기능을 결합한 흡수식냉난방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상호 기술력 확보차원에서도 이같은 합작은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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