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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보호 신청 하면 고객 등돌려 청산절차 불가피"

왜고너 CEO 밝혀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파산보호를 신청해야만 할 경우 고객들이 등을 돌림으로써 GM은 결국 회사 청산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릭 왜고너(사진) GM 최고경영자(CEO)가 17일 말했다. 왜고너 CEO는 이날 워싱턴의 한 모임에서 "법원을 이용하지 않는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서도 파산보호신청으로 달성할 목표의 99%를 이룰 수 있으며 이 경우 막대한 비용발생과 고객상실이라는 위험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고너 CEO는 이어 "30일 혹은 60일로 미리 정해 놓은 파산보호 기간으로는 충분히 효과를 거둘 수 없을 지 모른다"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 장기간의 파산보호가 필요한데 이 경우 회사의 청산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고객들이 파산한 자동차 회사의 제품 구매를 기피할 것이라는 GM의 잇따른 자체 연구조사 결과들을 제시했다. 비판자들 사이에서는 미 정부에 대해 부채를 정리하고 비싼 노동계약부담을 피할 수 있도록 이들 자동차 업체를 차라리 단기간 파산형식을 거치게 하라는 압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미국 정부로 부터 모두 174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GM 166억 달러, 크라이슬러 50억 달러 등 216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자동차업계와 정부는 미 최대 자동차 회산인 GM 등 자동차 3사의 파산을 피하고 자동차 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 중이라고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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