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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박스권속 반등 시도..베이시스 주목

선물시장에서 주가지수선물이 이번주에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반등이 시도될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하향 조정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데다유가 상승과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현물 매도세가 지수 반발력을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 중 박스권을 벗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2일 선물시장에서 미 증시 등 대외 증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있으며 지수가 박스권에서 상승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국내 증시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매도 상태에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으며 △차익거래 잔고가 매도보다매수압력이 높은 점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신규 포지션이 매수쪽으로 기울고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대투증권 지승훈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선물시장은 기술적으로 95선 지지력을확인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해외 증시 불안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기업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 되면서 의외의 악재 출현 가능성도 있고시장 베이시스 불안으로 수급 개선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급락 가능성이크지 않아 지수가 95∼100선 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김준호 연구위원도 "선물시장이 박스권 흐름속에서 상향 탈피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현물시장에서의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해 상승 모멘텀의 지속적인 확보가 불투명해 시장 베이시스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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