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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분석] 주식형 한 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4월 24일 현재)
입력2003-04-27 00:00:00
수정
2003.04.27 00:00:00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다. 전주에 고수익을 기록을 했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주 다시 고꾸라졌다. 경기불안과 사스의 충격 등으로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94%(연4.89%)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지난 2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주식형 펀드인 일반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2.6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체자산의 70% 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와 안정형 펀드도 각각 -1.53%, -0.69%의 수익률을 기록, 손실을 면치 못했다.
전주에 8%가 넘는 주간수익률을 나타냈던 인덱스 펀드는 -3.7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가 3.74%, KOSPI200이 4.04%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덱스 펀드와 일반 성장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각각 -3.49%, -1.97%를 기록, 플러스로 전환된 지 한 주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주 255개 일반 성장형 펀드(설정규모 100억원, 1개월 이상 운용)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이 한 주만에 약세를 보인 탓에 가치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일투신의 TRUE VALUE주식1호가 -0.24%의 수익률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SEI에셋자산의 고배당주식형펀드와 고배당장기증권저축이 가각 -0.53%, -0.57%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가치주 펀드의 성과가 대체로 돋보였지만, 삼성투신의 하이테크 03주식2호와 1호도 -1.14%, -1.15%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이 펀드들은 올해 들어 7.24%, 7.22%의 수익률로 최상위권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8개의 시가채권형 펀드(설정규모 100억원, 1개월 이상 운용)의 수익률에서는 113개의 펀드가 연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6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물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4.5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신의 Smile-Again비과세추가형채권6호가 0.19%(연10.13%)의 수익률로 가장 돋보인 성과를 나타냈고, 같은 회사의 Smile-Again비과세추가국공채4호가 0.16%(연8.5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연초 이후 현재까지 2%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교보투신의 V21파워장기채권G-1호(2.25%)와 LG투신의 뉴시그마03채권3호(2.03%) 두 개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태민 (주)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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