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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에 과징금 검토

공정위 "11개 회원은행 수수료 담합"<br>부과결정땐 존립기반 와해

비씨카드에 과징금 검토 공정위 "11개 회원은행 수수료 담합"부과결정땐 존립기반 와해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11개 비씨카드 회원 은행들의 수수료 담합을 이유로 비씨카드에 1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비씨카드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를 결정하고 카드거래를 대행하는 기존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함과 동시에 비씨카드의 존립기반 자체를 흔드는 것이다.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를 최종 결정할 경우 주주은행들은 비씨카드를 해체하거나 카드사업을 비씨카드로 완전 통합하는 방안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돼 카드시장의 판도 변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일 공정위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비씨카드의 주주이자 회원사인 우리은행ㆍ하나은행ㆍ제일은행 등 11개 시중은행이 비씨카드에 가맹점 관리 및 카드거래 대행을 하면서 담합한 혐의를 적발하고 1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심사보고서를 작성, 전원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병태 비씨카드 사장은 비씨카드의 존립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고 이날 11개 주주은행 부행장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초 카드사와 수수료 분쟁을 빚던 할인점이 비씨ㆍLGㆍKB 등 카드사를 담합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 것과는 별도 사안이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비씨카드의 담합행위에 대해 과거에도 시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아직까지 이를 지키지 않고 수수료 등에서 담합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말 전원회의를 소집, 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6/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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