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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3 美서 팔수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미국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따라 삼상전자는 당초 계획대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에 갤럭시S3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은 7일(현지시간) ‘갤럭시 넥서스’ 특허침해 관련 심리를 열어 “갤럭시S3도 판매금지 신청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애플의 요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애플이 갤럭시S3에 대해 판매금지 소송을 진행하고 싶다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이 아닌 별도의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갤럭시S3도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애플은 소장에서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를 구입해 분석한 결과 갤럭시 넥서스 가처분 신청 당시 제기했던 특허 2건 이상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판단된다”며 “미국 법원은 즉각적으로 갤럭시S3의 미국 내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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