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싸이월드, 초기화면 통합

앞으로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초기화면이 하나로 합쳐진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9월30일부터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메인 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한 '커넥트 메인' 페이지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메인 화면은 검색, 뉴스, 지식 등 네이트 포털 서비스와, 미니홈피, 블로그, 클럽, 선물가게 등 싸이월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둘로 구분돼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메인 화면만 들어가도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들의 활동 내역이나 로그인 상황 등 양쪽의 상황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단 사이트 운영과 회원 가입은 각각 따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회원 연동을 선택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메인 페이지에 접속한 후 둘 중의 하나를 한 선택해 로그인을 해야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SK컴즈가 메인 페이지를 통합한 것은 1,700만명에 달하는 양 사이트의 중복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측은 이번 통합으로 ▦네이트온 버디와 싸이월드 일촌간 네트워크 연계 ▦도토리 결제시스템 연계 ▦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 등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이번 개편의 방향은 두 사이트의 장점을 결합하고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서비스를 존속시키면서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라며,"이용자 중심에서 개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모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