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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새 사장에 마이크 아카몬 선임

"경쟁력 강화 새판짜기"… 그리말디 사장은 은퇴할듯


GM대우는 24일 마이크 아카몬(사진)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이 오는 10월1일부로 GM대우의 새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GM대우 측은 "뉴GM이 최근 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가 뉴G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판 짜기라는 설명이다. 3년3개월간 GM대우를 이끌어온 마이클 그리말디 현 GM대우 사장은 인수인계를 마친 후 은퇴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중소형차 및 연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GM파워트레인 유럽의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중소형차와 연비 부문에 강점을 가진 GM대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지난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환차손을 입은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GM대우는 1조3,227억원가량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8,756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내수보다 해외 판매 비중이 10배 가까이 차이 나는 GM대우가 수출물량에 대해 선물환 계약을 많이 한 상황에서 원ㆍ달러 환율의 폭등으로 엄청난 환차손을 입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아카몬 신임 사장 내정자는 지난 1980년 GM에 입사해 초기에 생산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뒤 미국 GM파워트레인 공장에서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2005년 글로벌 구매 분야에서 부품 품질 및 개발을 담당하는 전무를 거쳐 현재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10개의 생산 공장과 5개의 엔지니어링 시설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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