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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선진화 100년 성장의 틀을 만들다] (10) 자산관리공사

40兆 구조조정기금·7,000억 신용회복기금등 설치<br>기업·개인 금융부실 관리 '선봉'


SetSectionName(); [공기업 선진화 100년 성장의 틀을 만들다] (10) 자산관리공사 40兆 구조조정기금·7,000억 신용회복기금등 설치기업·개인 금융부실 관리 '선봉'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2007년 말 발생했던 외환위기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ㆍ캠코)'가 기업 구조조정의 주체로서 우뚝 서게 한 계기였다.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무려 11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인수해 기업구조조정을 주도했고 이후에는 부실채권의 국제 입찰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투입된 공적자금(39조2,000억원)보다 4조원을 초과 회수하는 성과를 냈던 것. 한국전쟁 후 최대의 국란이었던 외환위기 경험은 지난해 전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캠코는 지난해 12월 금융불안의 뇌관으로 지목돼온 1조7,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채권을 인수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보전했다. 4월에는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을 설치, 금융기관이 기업 부실로 동반 부실화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도 취했다. 외환위기는 사실상 기업 부실이 원인이었던 반면 지난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결과는 우리나라에 개인 부실 심화로 드러나고 있다. 캠코가 개인들의 금융부실 관리에 나선 것도 이 때문. 캠코는 지난해 9월 금융기관에서 7,000억원을 출자 받아 신용회복기금을 설립한 뒤 개인 금융 소외자들의 신용 회복을 지원해왔다. 기업ㆍ개인에 대한 지원활동 못지않게 캠코는 공공기관 선진화에도 선봉에 서 한발 앞선 경영혁신활동을 벌였다. 실제 캠코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작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월부터 조직 슬림화 및 경영 효율화 조치를 시작했다. 3급 팀장을 부장으로 발탁하는 과감한 인사조치를 시작으로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 4부 28개 팀을 없앴다. 또 공사 운영경비 관련 자체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목표 대비 199%인 233억원의 예산절감을 이뤄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임원 지시사항의 진행 상태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고 지시사항에 대한 온라인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인트라넷을 개편해 서면보고로 인한 시간과 비용 낭비도 최소화했다. 업무 노하우를 축적하는 '지식경영시스템'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업무 영역이 다양하고 변화가 많은 캠코의 특성상 경험 축적은 업무 효율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식경영시스템의 발전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외환위기와 카드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하기 위해 일종의 '지식창고' 형태로 시작됐던 이 시스템은 올해 대대적으로 개편해 직원 개개인이 만드는 매뉴얼로 전환했다. 별도의 인수인계 없이도 누구나 바로 변화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직원별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해 노하우 축적을 독려하고 있는 것은 지식창고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 신용 회복이나 구조조정 업무를 하는 만큼 고객의 신뢰를 얻기란 여간 쉽지 않다. 하지만 캠코는 의외로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에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14개 연기금군 중 1위에 올랐으며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의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에서는 캠코 콜센터가 공공기관 2위를 차지했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바로 시스템 고도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온라인상으로 공매입찰을 가능하게 한 온비드시스템은 현장공매를 없애 인건비 등 연간 219억원의 비용을 절감시키기도 했다. 물론 고객들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는 평가도 함께 얻었다. 2007년 유엔 공공 행정상 본선에 진출하고 올해 '제9회 코리아 웹 어워드(Korea Web Awards)'에서 고객서비스 부문 최고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런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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