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영하권 '초겨울 날씨' 계속될듯

5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0.2도로 첫 영하의 날씨를 기록한 데 이어 6일 아침에도 수은주가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영하권을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중부 내륙, 강원, 경북 내륙지방 곳곳이 영하권의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대관령이 영하 8.7도로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낮았으며 문산 영하 7.5도, 철원 영하 7.3도, 영월.안동 영하 5.8도, 충주 영하 5.3도, 춘천.원주 영하 4.9도, 서산 영하 4.4도, 진주 영하 3.4도, 청주.상주 영하 3.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7∼8도 가량 기온이 낮아졌다"며 "오늘 낮 날씨가 잠깐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밤부터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면서 내일 낮부터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7일과 8일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상 1도와 영하 2도로 예상되는 등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9일과 10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상 1∼2도를 기록하겠으나 여전히 추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9∼10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면서 복사냉각이 안돼 기온이 1∼2도 가량 오르겠지만 추위는 여전할 것"이라며 "이같은 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