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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원년삼아 이익만들기 본격화

홀로서기 원년삼아 이익만들기 본격화 '2001년은 독립경영의 원년' 아남의 주력사인 아남반도체는 내년 경영목표를 '이익창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잡았다. 지난 7월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한데다 올해 설비투자를 끝낸 여세를 몰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챙기기에 나서겠다는 것. 아남은 이를통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전문기업으로서 위상확보는 물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사업목표도 독립경영의 의지를 담아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전략적 인프라 구축 ▦기업문화 재정립 등으로 정했다. 아남은 외환위기 전 우량 계열사가 부실기업의 자금을 지원하다 계열사 대부분이 동반부실,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에 들어간 아픔을 갖고있다. 많은 교훈을 얻었다. 신속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은 교훈에서 나온 전략. 아남반도체, 아남인스트루먼트, 아남아크텍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계열사를 재편하고, 21개사던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청산해 11개로 줄였다. 아남반도체도 99년부터 4개의 반도체 패이징 공장과 산전사업부를 미국 ATI와 프랑스 르그랑에 매각했고, 2,500여명(직원의 26%)을 인원을 줄였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21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 97년 무려 2,167%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올 42%로 줄였다. 아남반도체의 올 매출과 수출 예상액은 각각 5,500억원과 18억 달러(매각이전 패키징 실적 포함). 패키징 사업부의 매각으로 99년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주력업종 전환을 통한 수익성 고도화에 성공했다. 순익도 자산매각으로 인한 특별이익을 포함 3,000억원에 이를 전망. 아남은 올해가 뼈를 깎는 아픔의 한해였다면 내년은 결실을 보는 해로 보고있다. 아남은 올해 3,000억원을 투자, 웨이퍼 기준으로 월 3만장 규모의 설비능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매출확대를 위한 마케팅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아남반도체는 내년에 4억5,000만 달러의 매출과, 2,200만 달러의 순익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아남전자도 최근 신제품 라인이 정상화되면서 재기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 매출 2,2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에는 완전평면 TV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국내 TV시장의 20%를 차지할 계획이다. 디지털 위성방송 시대의 개막도 모처럼의 호기. 아남은 사업자로 선정된 KDB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 셋톱박스 부문에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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