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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에 연산 45만톤 車강판공장 건설

내년 9월 착공 2012년 준공

포스코가 인도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스트라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짓기로 했다. 투자비는 수천억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12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12년에 다음달 준공 예정인 연산 40만톤 규모의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을 포함해 연간 710만톤 이상의 자동차강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는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물론 벤츠ㆍ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현재 인도 오리사주에서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이 완료되면 원자재인 철광석을 녹여 완제품인 자동차강판까지 모두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속속 진출해 승용차 생산대수가 지난해 184만대에서 2015년 422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도는 현재 세계 9위권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3년 뒤 5위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인도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진출이 늘어나 자동차강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설비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오리사주의 일관제철소와 델리ㆍ푸네ㆍ첸나이에서 가동하고 있는 철강가공센터와 연계해 인도 내 철강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베트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아시아스테인리스 지분 90%를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5,000만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3만톤인 생산규모를 내년에 8만5,000톤으로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임금이 높아져 스테인리스 냉연 수요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추세”라며 “베트남의 스테인리스 수요는 지난해 11만톤인 데 반해 생산은 2만8,000톤에 불과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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