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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점주] '홈메이드샌드위치' 운영 이해경씨

신선하고 좋은 재료 고집<br>직장인 입맛 사로잡았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샌드위치전문점 '홈메이드샌드위치'는 신선한 재료의 맛을 살린 샌드위치와 생과일주스로 인근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홈메이드샌드위치를 운영하는 이해경(45ㆍ사진) 씨는 "식사시간대에 개별적으로 찾는 고객은 물론 각종 행사를 위한 단체 주문도 많다"며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전문직ㆍ사무직 종사자들이 많은 상권 특성을 감안해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 게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홈메이드샌드위치는 생과일주스에 오렌지, 청포도, 자몽, 수박 등의 과일을 재료로 사용한다. 빵에 바르는 머스터드는 프랑스산 고급 제품인 '디종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쓴다. 불고기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쇠고기는 이씨의 고향 친구가 경북 안동시에서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공급받는 한우만을 사용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씨는 "좋은 재료를 꾸준히 사용하면 결국 고객들이 알게 돼 매출로 돌아오기 때문에 원가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정년퇴직을 앞두고 노후 대비를 위해 창업에 나서게 됐다는 이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홈메이드샌드위치 운영을 시작했다. 식사를 위해 밥 대신 빵ㆍ샌드위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샌드위치전문점을 선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상권 중 대표적인 지역인 여의도를 매장 입지로 선택했다.

이씨가 재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다. 그가 매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새벽 6시. 오전에 샌드위치 단체 주문이 있는 날에는 새벽 3시에 매장에 나오기도 한다는 그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늘 고객에게 당일에 만든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아침에 커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 아침 일찍 매장 문을 열고 있다.



매장 근처에 커피ㆍ샌드위치ㆍ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있지만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게 이씨의 생각이다. 그는 "많은 독립 매장 창업자들이 독특하고 튀는 요소를 갖춰야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최고의 경쟁력은 기본을 지키며 고객을 정직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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