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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조인트벤처, 21일 출범식 갖고 5월에 공장 건설

사명 '삼성바이오로직스'로<br>내달엔 생산공장 건설 착수

11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바이오제약 합작사명을 최종적으로 검토한 결과 '삼성 바이오로직스'로 확정했다. 이는 바이오로직스가 생명공학 등을 폭넓게 표현하고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체들이 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또 21일쯤 인천 송도에서 합작회사 출범식을 갖고 미래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일정은 하루 이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회사 출범과 더불어 공장건설도 본격화된다. 삼성은 5월부터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제약을 생산할 공장 건설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은 27만㎡ 부지에 약 3,0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된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3월 71개 계열사의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제약 회사에 근무할 임직원을 공개 모집했다.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사내 공개모집에는 적지 않은 지원자가 몰려 삼성 내부에서도 바이오제약에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임상시험 대행업체인 퀀타일즈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출범하는 합작회사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각각 40%의 지분을, 삼성물산과 퀸타일즈가 각각 10%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은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로슈의 맙테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가 받았다. 로슈의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는 항체의약품의 일종으로 말기 림프구성 백혈병이나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내부적으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작회사 공식 출범을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행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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