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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구성 제의

"주요 사회문제, 갈등 대타협 이뤄져야"<br>"선거제도 개혁 진지하게 논의해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 "우리 사회의 경제.사회적 의제를 다룰 사회적 협의의 틀로서 경제계, 노동계, 시민단체, 종교계,농민, 전문가와 정당 등이 참여하는 가칭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구성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에 출석, 대신읽은 '200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밝히고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주요한 사회문제와 갈등에 대한 대타협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내부의 분열과 대립, 갈등이 계속되는 한 모두가 바라는 지속적인 성장도, 선진국 진입도 요원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 갈등과 분열의 역사에종지부를 찍고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사회에는 양극화 해소, 노사문제, 국민연금 등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여러 경제, 사회적 의제들이 있다"며 "과거 스웨덴에서도 당면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협약(잘츠요바덴 협약)을 체결해 장기간의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실현한 바 있고, 네덜란드, 독일 등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사회협약을 통해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든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행 선거제도가 국민통합을 이루기보다는 지역주의와분열을 조장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제 국가장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국회 선거제도 개편논의를 거듭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선진화된 선거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국민의뜻이 올바로 정치구조에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효율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선거제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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