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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지승림 삼성중 부사장 화려한 복귀

지난 98년 구조조정본부 기획·홍보팀장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나 미국 연수를 떠났던 池 부사장은 지난 19일 그룹 임원인사에서 19년만에 친정인 삼성중공업으로 복귀했다.이어 최근 池 부사장은 조선 영업을 총괄하는 해외영업조정실장을 맡아 해외 연수 경험을 본격적으로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영업지원실은 이해규(李海揆) 중공업 사장이 회사 조직을 개편하면서 신설한 조직. 과거 생산, 영업 등 기능별로 되어 있던 조직을 제품별 사업부제로 바꾸면서 조선영업총괄이 해외영업조정실로 확대된 것. 이 조직은 조선부문의 일반선, 특수선, 여객선 사업부와 해외 지점을 관리하고 영업 세일즈 프로모션 기능에다 국제 금융관련 업무까지 맡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매출 3조7,000억원중 70%를 해외영업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池 부사장의 비중이 쉽게 짐작된다. 회사 관계자는 『池 부사장이 비서실로 가기전 해외 조선 영업을 담당했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본사를 거제로 이전하면서 조직도 완전 개편했다. 관리, 기획, 인사, 정보전략 등 회사 대부분의 기능을 거제로 이관키로 하고 홍보팀을 폐지하면서 서울에는 대외 연락과 홍보 등을 맡는 서울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조선부문은 일반선, 특수선, 여객선 등 제품별 사업부제로 전환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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