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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멸치어군 발견

남해 앞바다에 대규모 멸치어군이 형성됐다.국립수산진흥원은 최첨단 시험조사선 탐구1호의 남해일원에 대한 어탐조사결과 전남 여수 소리도와 경남 거제도 사이 해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멸치어군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안의 어군량은 99소해구를 비롯해 소해구(10해리X10해리)당 8만톤 규모로 씨알도 8.5~11.7㎝로 비교적 좋은 편이다. 외해의 경우는 밀집도가 더 높아 소리도와 거제도간 104와 105소해구는 소해구당 12만톤 정도로 추정됐으며 멸치길이도 10.0~13.5㎝짜리 중대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멸치떼 외에 저층에 엄청난 양의 4㎝미만짜리 앨퉁이, 깃비늘치떼도 발견됐으며 이를 먹이생물로 하는 50㎝급 이상의 삼치와 덕대, 전갱이, 갈치, 밴댕이 등도 상당량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진흥원은 『멸치떼가 외해측에서 연안으로 접안 회유할 것으로 보여 멸치풍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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