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코리아 中시장 공략 강화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중국 굴삭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볼보는 오는 2005년까지 중국 내 3대 굴삭기 메이커로 부상하기 위한 `차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볼보는 지난 3월 상하이 핵심지역인 푸동지구에 굴삭기 생산법인을 설립해 최근 100대 생산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7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3개 딜러를 연말까지 20개 딜러로 확대할 방침이며 내년에는 1,400대 수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연간 굴삭기 판매가 생산 능력인 1,500대를 넘어서면 현대중공업, 대우종합기계에 이어 중국 굴삭기 시장 3위에 오르기 위해 공장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상하이 공장은 현재 창원에서 생산되는 굴삭기 부품을 가져와 순수 조립하는 공장이다.

볼보 관계자는 “중국법인의 현지 직원들이 창원공장에 들어와 직무 교육을 받는 등 중국법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창원공장은 연구ㆍ개발과 생산주력기지 역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