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올 들어 국내 주요 그룹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재계 상위권 그룹들의 영업이익률마저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금융회사를 제외한 83개 상장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6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1,500억원보다 4.7%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526조8,000억원으로 작년 517조900억원 보다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6.9%로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작년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곳은 SK와 LG 두 곳뿐이었습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외형과 내실이 동반 악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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