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사진) 국무총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오는 28일부터 2월1일까지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2009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위기 후의 세계질서 개편(Shaping the Post-Crisis Worl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등 정상급 인사 40여명이 참석한다. 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전세계 정계ㆍ재계ㆍ학계ㆍ언론계 인사 2,000여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화, 경제회복, 기후변화 세션’의 토론을 주재한다. 또 다보스 포럼 행사 기간 주요 국제기구 대표 및 외국 정상들과의 양자 면담을 갖고 국제 금융위기 극복 공조방안을 논의하며 우리나라의 금융안정포럼(FSF) 가입 협조를 당부한다. 한 총리는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2009 한국의 밤(Korea Night 2009)’에 참석해 전세계 정ㆍ재계 글로벌 리더들을 상대로 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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