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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 위성방송수신기 5,000만달러 수출
입력1999-06-14 00:00:00
수정
1999.06.14 00:00:00
김기성 기자
아남전자(대표 박상규)가 이달부터 일년동안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 지역에 최대 5,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DBS)를 수출한다.아남전자는 14일 유럽 최대 디지털 위성방송사인 프랑스 카날플러스사로부터 위성방송수신기 독점 공급권을 따낸 독일 갤럭시스사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7월 갤럭시스사와 맺은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일년동안 최대 30만대의 제품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반제품 형태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달초 1만3,000대의 제품이 이미 선적됐다.
공급 물량 중 15만대는 아남전자가 갤럭시스사의 이탈리아 공장에 반제품 형태로 공급, 현지조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15만대는 갤럭시스사를 거쳐 OEM 방식으로 프랑스·스페인·베네룩스3국 등 기타 유럽을 포함해 북아프리카, 아시아지역에 납품하기로 했다.
아남전자측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카날플러스 방송지역의 다른 방송사에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과 미국·영국 등에서 실시되는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기성 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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