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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 기습 폭우… 피해 속출

서울 침수피해 신고 300건…경기북부 호우경보, 강원 호우주의보 발령

서울ㆍ경기 기습 폭우… 피해 속출 서울지역 곳곳 도로 침수소방당국 배수지원 나서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서울ㆍ경기 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서울시와 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을지로 롯데백화점 앞 4차선로의 인도 우수관로 뚜껑이 열리면서 하수가 역류해 인근 도로 4차선 구간이 10분간 통제돼 명동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오후8시 기준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증산 지하차도, 청계천 보행자도로 등 서울시내 6곳의 도로가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8시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0건 이상의 침수피해가 접수돼 배수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5시께 노원구 월계동 장월교 인근과 은평구 불광동 삼천사에서 각각 시민 1명이 물살에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유동 백련사 계곡 인근에서는 1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문산ㆍ동두천기상대도 이날 오후7시를 기해 고양ㆍ남양주 등 경기 북부 8개 시ㆍ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했다. 또 수원ㆍ성남ㆍ안양 등 경기 남부 14개 시ㆍ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7시 현재 강수량은 포천 광릉이 149㎜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의정부 147.5㎜, 양주 123.0㎜, 파주 광탄 116.0㎜, 남양주 110.0㎜, 가평 108.5㎜, 구리 100.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비는 27일까지 많은 곳은 강수량 300㎜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평군 대성리 유원지 캠프 앞 구운천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여성 2명이 실종됐으며 비슷한 시각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진중천에서는 박모(14)군 등 3명이, 축령산 자연휴양림 내 계곡에서는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강원지방기상청도 이날 오후8시10분을 기해 강원 춘천과 홍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물바다' 서울 최악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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