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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입원서 접수 지원자 몰리며 다운

중복지원 피해자 속출 우려<br>고려대 4.5대1··· 한양대 전자공학부 54대1 '최고'

대입 원서접수 마감이 하루 연장된 29일 대부분의 대학들이 순조롭게 원서접수를 마쳤으나 중복지원한 수험생들이 상당수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대학들에 따르면 28일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인터넷 접수가 중단되는 혼란 속에 동일 모집군 중복지원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규정상 동일 모집군에 중복지원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해당 군은 물론 다른 모집군의 합격까지 취소된다. 교육부는 합격자가 최종 결정된 이후인 내년 3월 각 대학들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뒤 7~8월께 부정행위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합격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K(19)군은 “원서접수 마지막 단계인 응시료 결제순간 화면이 넘어가지 않아 접수되지 않은 줄 알고 동일군의 다른 대학에 접수했다”며 “한 대학을 취소하려 했으나 빼줄 수 없다고 하고 다른 한 곳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학에 구체적인 지시를 내릴 권한이 없어 부정지원의 고의성 여부는 내년 심사위에서나 판단할 수 있다”며 “해당 대학에 취소 의사를 충분히 밝히고 관련 통화나 문서를 기록으로 확보해 추후 소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한편 2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주요 대학들의 2006학년도 경쟁률은 고려대 4.5대1, 서울시립대 4.9대 1, 한국외대 6.2대1, 중앙대 5.2대 1, 한양대 4.5대 1, 명지대 9.1대1, 가천의대 8.3대1을 기록,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가 19명 모집에 1,026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들은 시기별로 ‘가’‘나’‘다’ 군 전형을 거쳐 오는 2월 5일까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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