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외국인·개인 "사자"… 연고점 경신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42포인트(0.68%) 오른 1,534.7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53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로 개장과 함께 보합권으로 출발한 후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53억원, 74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7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순매도 물량이 출현하며 18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철강금속이 2.5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섬유의복(1.73%), 전기가스(1.71%), 운수장비(1.66%), 종이목재(1.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가 1.06% 내린 것을 비롯해 의약(-0.90%), 음식료(-0.58%), 비금속(-0.5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44% 오른 반면 나머지 대형IT 3인방인 LG전자(-1.16%), LG디스플레이(-0.84%), 하이닉스(-0.27%) 등은 약세를 보였다. 또 포스코(2.88%), 현대차(1.03%), 현대중공업(1.93%), 현대제철(2.69%), 현대모비스(3.75%)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삼성화재(-1.50%), 신세계(-1.67%), NHN(-2.98%), KB금융(-1.6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3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3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