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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제 침체늪서 탈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 등 어려운 상황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하던 홍콩 경제가 마침내 침체의 늪에서 탈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사스 발생 이후 뚝 끊겼던 관광객들이 다시 홍콩으로 들어오고, 수출도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나 성장한 것. 이같은 성장률은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홍콩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홍콩은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 동안 사스 영향권내에서 벗어나지 못해왔다. 3분기 홍콩의 경제 성장은 관광 산업과 수출이 대부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소비 지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나 늘어나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대미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 확대로 3분기 수출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증가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홍콩의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6% 하락했으며 10월 현재 실업률은 8.0%를 기록하고 있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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