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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성장 동력이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해"

■ 전문가 제언 - 과감한 개척정신 필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치열한 출점 경쟁으로 국내 유통시장은 어느덧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여기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와 고령화·저출산으로 인한 소비층의 한계에 부딪히며 국내 유통산업은 일대 전환기를 맞고있다. 그 어느 때보다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것. 이에대해 국내 유통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의 키워드로 한결같이 '개척정신' 을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유통채널을 발굴하려는 개척정신이야말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정희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대형마트와 백화점등기존 유통업태의성장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 만큼 새로운 유통채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시점" 이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상품기획과 개발 노력을 통해 미래의 성장을 선도할수있는 '숨은진주 찾기' 에 주력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백인수 롯데유통산업연구소장은 국내 유통업체들이 '개구리 중탕 효과' 의 오류에 빠지는 것을 제일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개구리 중탕효과란 개구리가 뜨거운 물에 빠지면 놀라 황급히 나오려고 하지만 미지근한 중탕에서는 자신이 서서히 익어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결국 죽게되는 것을 말한다. 백 소장은 10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일본 백화점을 예로 들며 "국내 유통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한 유통형태를 받아들이는 데는 능숙하지만 우리 콘셉트로 우리 고객에 맞는 새로운 업태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며 "국내업체들이 리스크 테이킹(Risk-Taking·위험감수)하지 않는다면 일본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장중호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장 역시 다양한 상품군 개발, 신업태 발굴을 제언했다. 장소장은 "국내 유통시장은 포화에 이르렀지만 기업형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정도로 60~70%에 달하는 선진국과 비교할 때10~20%가량성장잠재력이있다" 며 "성장을 판가름하는 것은 아이템을 다양하게 발굴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장소장은 "국내 유통업은 패션은 백화점, 식품은 대형마트로 양분돼 전문화됐지만 그 외 생활용품·가전용품등다른 부분들은 취약하다" 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분석해 그에맞는 상품채널을 특화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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