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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시정보고회 "따분함은 가라"

경북 구미시가 시정보고회를 직원들의 꽁트, 시의원의 섹스폰연주회, 음악발표회 등 각종 이벤트성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구미시는 지난주말 구민회관에서 이틀동안 시정보고회를 가졌다. 이 시정보고회는 기존의 슬라이드·빔프로젝트·영상보고 등 딱딱한 방법에서 벗어나 김관용(金寬容)시장 등 직원 6명이 출연하는 꽁트를 통해 시의 각종 현안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새천년 테크노가족」이라는 주제로 공연된 이 꽁트는 시의 현안사업인 「朴대통령기념관 구미건립」의 당위성, 구미 4공단조기착공의 필요성, 「구미 선상역사 건립」등을 일가족 3명과 외국인 2명의 일상생활을 통해 코믹하게 설명했다. 특히 꽁트를 통해 특정 현안의 필요성이 제기되면 金시장 등이 직접 출연해 설명을 곁들이면서 이해를 돕는 방법을 취했다. 기획담당관실 장인수(張仁秀·37)씨 등 꽁트에 출연한 시청직원 5명은 1개월전 부터 하루 2~3시간씩 연습하는 등 맹훈련 덕분에 참석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시정보고회에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이용수(李龍洙·구미시 도량동)시의원이 「눈물젖은 두만강」등 흘러간 가요 섹스폰 연주를 했고 어머니 합창단도 출연해 시민들에게 명곡을 선보였다. 시정보고회에 참석한 김수미(40·여·구미시 형곡동)씨는 『딱딱한 시정보고회를 생각했는데 올해는 재미있고 신선해 시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미시도 시정보고회가 이처럼 시민들에게 호평을 얻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미=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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