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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의 제1교역국 부상
입력1998-09-21 18:16:17
수정
2002.10.22 07:41:06
09/21(월) 18:16
일본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치고 북한의 최대교역대상국으로 부상했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의 대(對) 일본 교역액은 수출 1억501만달러, 수입 9,452만달러 등 1억9,95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것이나, 올 상반기 북한과 중국간 교역액이 1억9,011만달러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일본이 북한의 제1교역국으로 올라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80년대까지 구(舊)소련이 도맡았던 북한의 제1교역국은 90년대 들어 중국으로 바뀌었으며 지난 95년 단 한차례 일본이 대북 위탁가공 교역액을 늘리면서 최다 교역국가가 됐다.
올 상반기 일본이 중국을 추월한 것은 중국의 대북 식량 및 에너지 공급량이 급감한데 비해 일본의 대북 식량 지원이 3만8,000톤 규모(2,000만달러 상당)로 이뤄진데 따른 것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그러나 미사일 발사 논란으로 북한과 일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일본과 북한간 교역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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