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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살면 오늘 문닫아도 성공한 정부될 것"

문희상의원 "당 국정중심에 세우고 개혁 뒷받침"

열린우리당 당권에 도전한 문희상(文喜相)의원은 2일 "노무현 정부의 정치개혁은 역사에 남을 업적이며 이를 뒷받침해 참여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 지도부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2일 열린우리당 '4.2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마친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수원 리젠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는 '대통령 1인 보스 체제'를 허물고 돈 안드는 선거로 정격유착의 고리를 끊었다"며 "최근 회복 조짐이 있는 경기만살아나면 당장 오늘 '가게 문' 닫아도 성공한 정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참여정부의 개혁과업은 외국에서 '벤치마킹하러 오겠다'고 할 정도로 큰 변화인데도 그 혁명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 우리가 못 느낄 뿐"이라며 "이 정부 출범의 주역으로서 당을 국정 중심에 세우고 개혁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말했다. 노 대통령의 '일본 배상' 언급에 대해 문 의원은 "과거를 규명해 상대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고 용서하는 것은 원론적인 해법"이라며 "이러한 뉴스가 톱기사로 오른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 분도에 대해 "경기북도 신설은 그동안 주장해오던 바로 이미 로드맵까지 만들었으나 도민의 공감대 없이는 '사상누각'"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도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 문 의원은 "전략은 비밀인데 말해서야 되겠느냐"며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에 뜻을 함께 하는 후보라면 연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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