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파일] 대우중고차, 美서 인기

5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미국의 4대 중고차 가격 산정·평가기관인 「블랙북 내셔널 오토 리서치」는 최근 99년형 대우차의 1년후 거래가격을 신차 가격의 평균 80%이상 수준으로 평가했다.1년 지난 최상급 레간자 CDX의 교환가치는 신차 가격의 85.5%에 해당되는 1만5,950달러로 평가됐다. 반면 동급차종인 쉐비 말리부 LS는 74.9%, 도요타 캠리 XLE는 69.6%, 닛산 알티마 GXE는 78.8%의 교환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돼 레간자에 훨씬 못미쳤다.

최상급 누비라 SX의 경우 1만1,300달러로 신차 가격의 86.6%의 교환가치를 갖고 있어 도요타 코로로 CE(84.4%), 쉐비 프리즘(74.4%)에 비해서는 높았다. 또한 라노스 SX세단은 1만1,350달러로 신차가격의 90.7%에 달해 동급 경쟁차종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모터아메리카는 『구입후 3년간 3만6,000마일까지 제공되는 정기 무상정비 등 각종 애프터서비스 및 소비자 평가를 통해 인정받은 품질과 성능이 중고차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성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