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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나흘째 상승… 988.00(잠정)

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990선에 다가섰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 오른 985.6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개장 20분여만에 갑자기 수직강하해 975선까지 떨어졌다. 프로그램 매물이 갑자기 쏟아진데다 외국인 매도 규모도 커진데 따른 것이다. 지수는 그러나 곧 낙폭을 회복하고 상승 반전, 오후 한 때 99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결국 5.50포인트(0.56%) 오른 988.00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달 중순 이래 처음으로 20일 이동평균(982.71)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338억원 순매도하면서 나흘만에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도 591억원 매도우위였으나 기관이 증권을 중심으로 50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과 연계한 차익거래는 97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458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361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창고주가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로 5.1%나치솟아 눈길을 끌었고 건설주가 2.3% 뛰었으며 자동차,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주도 1.9% 올랐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이었고 한국전력이 1.3% 상승해 POSCO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고 현대차도 2.34% 뛰었다. 하이닉스가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이 5일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쌍용차가 외국인매수에 5.3% 뛰면서 나흘간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7% 상승하는 등 해운주가 급등했고 현대미포조선이 9.1%오르는 등 조선주도 강세였으며 건설주 중에는 현대건설, 두산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5∼6%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진로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이트맥주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2.7% 반등했고 강원도 산불 발발과 관련, 소방기계 제조업체인 스타코넷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안정 소식에 S-Oil과 SK는 각각 2.4%, 0.3% 하락했으며 한국유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포함해 399개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해 335개였다. 거래량은 4억6천574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820억원으로 전날보다 조금씩 늘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지수가 950선에서 반등하는 것을 확인한 기관이 최근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만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될때까지는 20일선 부근에서 기술적 등락을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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