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달 국고채발행 5兆이하로

금융정책協, 채권시장 안정 위해 시장상황따라 물량 조절

정부는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하기로 하고 우선 오는 2월 발행물량을 5조원 이하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 뉴스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3.92%로 마감, 단기적인 시장안정 효과는 크지 않았다. 정부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재정경제부ㆍ금융감독위원회ㆍ한국은행ㆍ청와대 등의 대표자가 참가한 가운데 금융정책 협의회를 열고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고채 수익률 안정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고채 발행물량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재경부ㆍ금감위ㆍ한은이 공동으로 구성,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석동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국고채가 연간 60조원이 발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월간으로는 평균 5조원 수준인데 2월에는 평균에도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달 발행물량 8조원을 훨씬 밑도는 규모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의 국고채 물량 조절이 시기를 분산시키는 것에 불과한데다 시중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분위기여서 향후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발행물량 축소 등 금정협의 발표로 금리가 안정됐으나 오후 들어 시장에서 루머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대형기관 환매설이 나온 후 금리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 기관들의 통상적 월말자금 인출도 환매로 오해될 수 있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안정되지 못했다”며 “산업활동동향 등 월말에 경제지표들이 나오면 금리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설을 앞두고 지방소재 중소기업 특별운전자금으로 한은이 3,000억원을 시중은행에 지원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