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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우디에 창조경제 DNA 심는다

창조혁신센터 모델 첫 수출… 33조 규모 중동 ICT 시장 진출 청신호

한-사우디 비즈포럼서 MOU 체결

산·학·연 협력 모델 현지화 주력

헬스케어·스마트러닝 등 공동 사업

최양희(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장동현(왼쪽) SK텔레콤 사장, 에마드 알 아우다흐 사우디텔레콤의 에마드 알 아우다흐 CEO 직무대행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사우디 리야드 소재 포시즌호텔에서 창조경제협력센터 모델 적용과 신성장 사업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해외로 수출된다. SK그룹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해 주고, 33조원에 달하는 중동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스마트시티·헬스케어·스마트러닝·IoT(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SK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수출의 물꼬를 틈에 따라 추가 수출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소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즈포럼' 자리에서 사우디텔레콤과 'SK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수출 및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유정준 SK글로벌 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에마드 알 아우다흐 사우디텔레콤 CEO(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국내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텔레콤의 주요 임원진이 지난 1월 SK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공동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이번 MOU 체결까지 이어지게 됐다.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은 앞으로 우리 정부와 SK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가운데 산·학·연 협력 모델, 투자·운영 등을 벤치마킹하고 현지화할 계획이다. 양국은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공동 발굴해 사우디판 창조경제형 '민-관-기업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사우디 텔레콤은 중동지역의 선두 통신기업으로 정부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국영기업이다. 중동지역을 넘어 동남아 지역까지 진출해 1억 6,0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장 사장은 "이번 정부 중동 순방으로 그간 에너지와 플랜트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협력이 ICT와 보건의료 등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권현준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과장은 "혁신센터가 새로운 글로벌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혁신센터에 참여한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은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서 기술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공유해 신성장 분야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스마트시티·헬스케어·스마트러닝·IoT 등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라이프웨어와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자사 제품과 기술·마케팅 노하우를 중동지역에 소개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규모가 33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중동 정보통신기술(ICT) 신성장 사업 시장을 5년간 공략하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특히 사우디와 중동지역은 내수시장도 크고, 정부 주도의 IT인프라 투자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유망 투자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알 비야리 사우디텔레콤 수석부사장 겸 CEO 내정자는 "SK텔레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는 업무 효율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기술 개발에 관해서는 최고의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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