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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농협 임직원 오늘부터 소환
입력1999-03-04 00:00:00
수정
1999.03.04 00:00:00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3일 원철희(元喆喜) 전농협중앙회장과 원씨의 금융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르면 4일부터 농협 중앙회 임직원들을 소환해 부실대출경위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대검 관계자는 『금명간 元씨 및 그의 금융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으로 자금을 추적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농협중앙회 임직원들도 순차적으로 소환, 부실대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는 元 전농협회장이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며 감독기관인 농림부 일부 공무원들이 농협의 비리를 묵인한 사실도 확인, 금품거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元씨의 측근인 농협 산하 유통업체 李모대표가 상가분양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뒤 그 일부를 원씨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돼 이씨와 원씨의 부인 권모씨 금융계좌를 추적중이지만 아직 혐의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감사원으로부터 축협에 대한 감사자료를 넘겨받고 사건을 중수1과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다.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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