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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에 김균섭씨 추천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으로 김균섭(62ㆍ사진) 신성그룹 부회장이 최종 추천됐다.

한수원은 지난 7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김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의 재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한수원 회장으로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경부나 청와대에서 반대 의견을 낼 경우 추천은 무효가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경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5월 고리원전1호기 안전관리 사태로 사퇴한 김종신 사장의 후임을 놓고 재공모를 거치는 진통 끝에 이번 후임 사장 추전까지 오는 등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항공학과를 나와 1973년 제9회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들어왔다. 상공부(현 지식경제부) 산업진흥과장과 통산산업부 기초공업국장,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등 공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신성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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