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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생 46%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과거보다 더 낮아져”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최석영 기자
중ㆍ고등학생 절반 가량이 갈수록 선생님에 대한존경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4월 한달 동안 전국의 중ㆍ고생 3,2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 중 46.4%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과거보다 더 낮아졌다고 답한 반면 높아졌다라는 응답은 10.5%에 그쳐 최근 벌어진 교단갈등이 좋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존경심을 점수로 매겨보라는 질문에는 60점 이하가 19.7%나 됐으며 60~70점이 16.3%, 70~80점이 29%, 90점 이상은 8.5%로 나왔다.
교사에 대한 사회적 지위를 묻는 질문에도 `과거보다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 학생이 2명중 1명 꼴이었으며 그 원인으로 `학생, 학부모들이 선생님의 권위를 인정치 않으려는 태도``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선생님의 자질과 능력부족`등을 들었다.
가장 싫은 선생님은 64.7%가 `편애하거나 차별하는 선생님`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권위적인 선생님`(12.7%), `실력이 떨어지는 선생님`(9.9%), `일관성 없는 선생님`(6.8%) 순이었다.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교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들었을 때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는 48.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변함없다`는 30.1%,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21.7%로 나타났다.
체벌에 대해서는 85.3%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절대 안 된다`고 답한 것은 14.
2%에 그쳤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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