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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2분기 실적 '희비'

서울반도체 순익 709% 증가… SK브로드밴드는 악화 우려


속속 공개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2ㆍ4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서울반도체는 이날 올해 2ㆍ4분기에 분기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6%가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2억원, 95억원으로 403.1%, 709.1% 급증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전체 LED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3ㆍ4분기부터 대형 LCD TV용 후면광(BLU) 관련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연간 실적 목표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5위권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시총 1위 셀트리온은 역시 사상최대인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순이익 165억원을 내놓았다. 메가스터디도 23일 실적은 공개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544억원과 194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시총 4~5위인 태웅과 SK브로드밴드는 실적 발표를 늦추고 있는데 양사 모두 다소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평균 증권사 전망치는 태웅의 경우 매출이 1,7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6%가 늘겠지만 분기단위로는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31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실적은 주가에 바로 반영돼 이달 들어 셀트리온(1.19%), 서울반도체(19.48%), 메가스터디(2.04%) 등이 오른 반면 태웅(-5.34%)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단기급락 및 유상증자 등의 ‘약발’로 4.62% 올랐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2ㆍ4분기뿐만 아니라 하반기 실적전망이 좋은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좋다”며 “태웅은 풍력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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