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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新기업가 정신으로 달린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금융 지원 대폭 강화 세계 5대 무역강국 선도

유창무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7월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종합무역투자보험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20년 대한민국 1만6,000개 기업에게 연간 360조원의 무역투자보험을 제공해 무역 2조 달러 달성과 세계 5대 무역강국 진입을 앞당기겠다."

지난 7월7일 창립 18주년을 맞은 한국수출보험공사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 새롭게 태어났다. 유창무 사장은 이날 '2020 한국무역보험공사 신 비전'을 선포하면서 5대 무역강국을 향한 행군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출범으로 보다 복합적이고 균형 잡힌 대외무역투자 지원이 가능해져 수출입 모두 강화될 것"며"무역보험이 내수산업과 대내외투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출범식에서 '2020년까지 무역강국을 선도하는 초일류 무역투자보험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9,700개인 거래기업을 10년 동안 6,000개 늘려 1만5,700개로 만들고, 무역보험 지원규모도 현재 180조원에서 10년 후에는 360조원으로 두 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보험료 수입은 4,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리고 실질 손해율은 146%에서 61%로 절반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무역보험공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출범과 동시에 일부 부서를 통폐합했다. 녹색성장사업부와 수입보험 전담팀은 신설하고, 중소ㆍ중견 기업사업부는 확대ㆍ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2020년까지 무역보험 지원규모와 고객 증가 추이에 맞춰 공사조직과 인원을 단계적으로 맞춰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무역강국 진입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산업에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원전ㆍ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녹색산업의 지원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문화컨텐츠 산업와 고부가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대기업과 특정산업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국가대표급 중소ㆍ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2012년까지 3년 동안 연간 수출실적 1억 달러를 웃도는 트레이드 챔피언 1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첫 단계로 8월 중에 35개사를 선정해 트레이드 챔프 클럽 발대식을 연다.

무역보험공사는 밖으로는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경영효율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무역보험공사가 민간 기업 수준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소통과 솔선수범을 조직운영의 원칙으로 세우고 내부변화를 선도한 유 사장과 경영진들의 노력을 꼽을 수 있다.

유 사장은 취임 이후 조직의 다이어트와 체질개선을 위해 연봉제 도입ㆍ조직 슬림화ㆍ인력 감축ㆍ예산절감ㆍ성과주의 인사시스템 등의 작업을 단행했다. 임원들이 먼저 임금의 40%를 삭감하고, 예산을 줄이는 솔선수범을 통해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5년을 목표로 세웠던 작업을 1년 만에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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