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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뛰어나지만 기업환경 열악 외국인 투자 유도 역부족”

인천상의 창립120돌 세미나

인천지역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도시로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국제적인 기업환경이 열악해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에 역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20주년 기념 ‘인천경제 전망과 상공회의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인천발전연구원 이권형 책임연구원은 ‘인천지역 제조업의 회고와 전망’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인천이 지정학적 위치와 교통ㆍ물류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원 할 제도적 환경 및 주거, 교육, 문화 등 생활환경이 미흡해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에 크게 부족하다”고 말하고 “이 같은 현상은 지역내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서울지역 서비스업에 대한 의존성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인천지역 제조업의 기술혁신 환경은 기업체 연구소가 254개, 대학연구소가 12개, 그리고 시험연구기관 10개 등 총 2,776개로 전국의 5.3%에 이르고 있어 타 자치단체에 비해 매우 취약하다”고 말하고 “인천지역 대학의 연구개발비 지출규모(약 304억원 전국 대비 약 2.0%)도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지역에 민간기업 연구소로 정보통신기기 분야에 16개 기업부설 연구소가 있으나 일부 대기업 소속 연구소를 제외하면 연구개발비 지출 규모나 연구개발 관련 인력 규모에 있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생산자 서비스업 중에서 조사 및 정보관련 서비스, 광고 및 인력공급, 연구개발, 법무ㆍ회계 등의 전문사업 서비스업은 서울에 집중돼 있고 인천의 전문사업 서비스업 비중은 종업원수 기준으로 전국 대비 2.8%에 불과할 정도로 금융업이나 부동산업 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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