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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광고대상] "경기불황 극복" 도전적 메시지… 희망·행복·사랑 담아

자신감·명확한 표현으로 금융 위기전 모습 전달<br>신문 특성 활용 티저형 연속 페이지 광고 돋보여<br>귀엽고 친근한 새 접근방식으로 기억효과 성과도

2009년 서울경제 광고대상 심사를 위해 최관이 서울경제 부사장(왼쪽부터), 조병량 한양대 교수(심사위원장), 김흥규 한국외대 교수, 이기복 홍익대 교수 등 심사위원들이 후보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김동호기자


조병량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여전히 우리 경제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고, 이 같은 어려움은 광고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아직도 우리 광고시장은 침체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광고시장이 양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질적으로 밝고 미래지향적인 캠페인을 여러 기업들이 시작하고 있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서울경제 광고대상의 수상작들에서도 이 같은 경향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크게 위축되었던 기업광고가 다시 살아나 새로운 메시지로 미래와 희망과 행복과 사랑을 전하고 있고, 상품광고들도 자신감 있고 판매소구점이 명확한 광고로 금융위기 이전의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PR대상에 선정된 삼성그룹광고는 기업광고의 엄숙주의를 벗어나서 동화적이고 친근하고 귀여운 접근방식의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주목효과와 흥미효과, 기억효과를 얻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두근두근'이라는 카피가 전달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신문의 특성을 잘 활용한 티저형 연속페이지 광고 등도 새 캠페인에 활력을 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의 SK광고 '당신이 행복입니다'는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를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광고의 이야기 소재를 잘 발견해낸 점이 돋보였다. '재춘이네 조개구이' 집으로 상징되는 우리 어머니들의 자식생각, 아버지들의 가족사랑을 통해 전달되는 SK의 행복 메시지가 이 땅의 모든 어버이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브랜드대상의 'LG는 사랑입니다' 그룹광고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전하는 LG,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LG의 의지와 활동을 팩트 중심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렇게 우리 기업들이 미래, 희망, 가족, 행복, 사랑의 메시지를 호소력 있는 광고소재와 이야기로 전달하는 것은 위축된 국민들에게 커다란 위안과 희망을 주는 사회공익적 활동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의 광고인 대상은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광고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광고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김봉경 부사장이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의 광고주대상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항상 새롭고 지속적인 광고활동을 통해 우리 광고시장의 선도역할을 담당해온 SK텔레콤이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업종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업의 본질에 충실한 광고(기업PR부문, 생활용품부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광고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전개한 광고(금융,보험,증권부문), 건설한국의 우수성을 실적으로 입증해 보인 광고(삼성물산건설부문,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롯데건설 등), 쉽지 않은 업종을 쉽게 전달한 광고(정유화학부문), 그리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과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 공공부문 광고 등이 선정됐다. 잡지부문의 수상작들은 제작물의 완성도와 사진효과가 상품의 고급성과 광고의 주목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광고는 단순한 기업의 판매도구 차원을 넘어 기업이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이러한 광고의 역할에 주목하고 훌륭한 광고활동을 펼쳐온 수상기업과 광고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함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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