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창립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3일 올해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2.8% 늘어난 7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1970년 경남은행 설립 이후 최대치이며 전분기 순이익 규모인 370억원에 비해서도 51.5%나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6% 늘어난 949억원을 냈다. 경남은행은 수익성이나 건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93%, 14.1%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8%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7%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남은행은 경남ㆍ울산ㆍ부산ㆍ서울 등 전국 각 지역에 150개 영업점과 318개 자동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남은 2ㆍ4분기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은행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경영도 더욱 충실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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