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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S 反애플 '10월 스마트大戰'

애플, 4일 美서 아이폰5 공개 '세력 굳히기'<br>삼성은 販禁소송 등 反애플 연합전선 앞장<br>11일 삼성·구글 '넥서스 프라임' 신무기 선봬


애플 VS 反애플 '10월 스마트大戰' 애플, 4일 美서 아이폰5 공개 '세력 굳히기'삼성은 販禁소송 등 反애플 연합전선 앞장11일 삼성·구글 '넥서스 프라임' 신무기 선봬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애플과 반(反)애플 연합군이 벌일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직접 아이폰5를 공개한다. 아이폰5 출시를 계기로 2년 전 '아이폰3'로 스마트 모바일 시대를 개막한 애플이 영향력을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삼성을 주축으로 한 반애플 연합군이 승기를 잡는 전환점이 될지를 판가름하는 10월의 빅 매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전투 모드에 돌입한 반애플 연합군도 4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반애플 연합군의 주축으로 현재 애플과 전세계 8개국에서 20여건의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출시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 국가 법원에 아이폰5 판매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하며 공격의 선봉에 선다. 과거 애플이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번에는 공격과 수비가 바뀌었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3가 처음 공개된 2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평가한다. 애플이 아이폰3로 스마트 모바일 시장의 흐름을 바꿨지만 지금은 삼성 등 반애플 연합군이 턱 밑까지 바짝 추격한 상태다. 더구나 반애플 연합군은 서로 경쟁관계이지만 애플이라는 공동의 적을 타도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0S)인 안드로이드 중심의 강력한 연대는 삼성ㆍ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ㆍ인텔ㆍ리눅스 연대로 확산됐다. 오는 11일에는 아이폰5에 대항하는 삼성ㆍ구글의 신무기가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넥서스 프라임'을 공개하며 아이폰5의 예봉을 꺾는다는 전략이다. 넥서스 프라임은 넥서스원ㆍ넥서스S에 이은 구글의 세 번째 레퍼런스폰(새로운 OS의 기준이 되는 폰)으로 신형 OS인 안드로이드 4.0버전, 일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다. 아이폰5와 정면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고성능 하드웨어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3G가 기본이지만 일부 제품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5의 경우 LTE 대신 최대 속도 21Mbps에 이르는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5 출시에 대해 2년 전과 같은 폭발적 환호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5의 스팩이 아이폰4보다 업그레이드됐지만 객관적으로 넥서스 프라임이나 최근 출시된 LTE폰들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의 판매전략은 수많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유한 앱스토어와 이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OS 및 플랫폼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만으로 승부를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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