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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입장권 주면 섹스해주겠다"

티켓 확보 전쟁으로 황당한 일까지…

"월드시리즈 입장권만 구할 수 있다면…." 최근 기아 타이거즈의 승리로 끝이 난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하느님이 부탁해도 티켓은 못 구해준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 티켓 확보 전쟁이 치열했다. 이 같은 일은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한 여성 야구팬이 한 아이디어를 냈다가 쇠고랑을 차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뛰고 있는 팀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열성팬인 수전 핑클스타인(43)씨는 상품매매 사이트에 최근 월드시리즈 입장권을 구한다는 광고를 냈다. 문제는 그녀가 광고를 통해 입장권을 판매하는 사람에게 현금 대신 '섹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핑클스타인씨는 광고문구에서 "키가 크고 풍만하며 멋들어진 스타일을 가진 필리스의 금발 열성팬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경기 입장권 2장을 구하고 있음. 난 굉장히 창의적인 스타일임. 아마도 우리는 서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현지 경찰은 그녀를 성매매 시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들은 한 라디오 방송국 측이 그녀에게 그렇게도 원했던 월드시리즈 티켓을 구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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