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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탈세사건 수사] 대한항공.한진해운 압수수색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홍수용 기자
대검중수부 이종왕(李鍾旺)기획관은 『어제 오후 4시부터 3시간동안 대한항공 본사와 한진해운센터21층 한진해운 사무실에 각각 수사관 6∼7명을 보내 사과상자 10여개 분량의 경리·회계장부와 컴퓨터디스켓, 항공기 구매내역 서류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이날 부사장급 임원진을 포함한 한진그룹 경리실무 관계자 3∼4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세청이 고발한 2,338억원의 조세포탈혐의에 대한 확인작업과 함께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회장등 회사고위층의 탈세지시 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내달초 趙한진그룹회장과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회장, 조수호(趙秀鎬)한진해운사장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홍수용기자LEGM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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