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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류독감 공포 확산

SNS로 난징 45세 여성 감염 확인<br>황푸강 병사 돼지도 의심

중국 상하이에서 변종조류독감(H7N9 AI)으로 2명이 사망한 이후 중국 전역이 조류독감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사망한 남성 2명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데다 중국 위생당국이 공식발표를 미루며 늑장 대응한 것으로 알려지며 조류독감 공포는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2일 중국 난징 인터넷 매체인 용호망은 이 날 난징 구러우 병원에서 45세 여성이 조류독감 양성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중국 위생당국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감염이 사실일 경우 지난달 4일, 10일 숨진 2명의 남성과 중태인 여성에 이어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용호망이 감염 사실을 병원 관계자의 SNS를 통해 알게 됐다는 점이다. 병원 관계자의 SNS를 본 용호망이 취재에 들어가 병원측에 문의해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감염 여성은 난징시 장닝 농산물시장에서 가금류 도살업에 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후이에서 변종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장쑤, 상하이 등 주변 지역은 조류독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병사한 돼지 수만 마리가 황푸강에 떠내려 온 것도 변종 조류독감과 관계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여기다 감염자 중 1명이 돼지 판매업에 종사했다고 전해지며 소문을 눈덩이처럼 커지게 하고 있다. 이 날 경제일보는 “감염자 오씨를 확인한 결과 장쑤의 한 농산물시장에서 돼지고기 판매업에 종사했지만 시장에서 가금류와 접촉 등은 없었다”며 조류독감과 돼지병사가 관계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생당국이 아직도 병사한 돼지의 부검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일부 폐사한 돼지가 상하이 식당과 식품 가공업체에 유통됐다는 폭로가 나오며 위생당국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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