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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5월호] 현대해상

"올 턴어라운드…상승여력 충분"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안정과 장기보험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간은 보험업계가 장기보험 준비금 추가적립이나 자동차 사고율 증가 등으로 외부 경영환경이 좋지 못했으나 점차 손해율 하락세 등으로 인해 실적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 현대해상의 실적개선을 점치는 것은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함께 사고율 하락으로 인해 손해율이 70%대 초반 수준에서 빠르게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금리 장기저축보험이 속속 만기를 맞는 등 장기보험의 손해율도 85% 안팎에서 햐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 영업의 조기 정상화 추세도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대해상 주가가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지난해 횡보 흐름에서 벗어나 긍정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초 발표되는 현대해상의 2006회계연도 4ㆍ4분기 실적(올 1~3월)도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현대해상은 지난 2월 순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136.3%, 9.2%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종석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높은 이익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주가상승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연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에 대해 “큰 폭의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차종별 요율 차등화, 과당경쟁의 안정화 등 긍정적인 업황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이후 중장기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현대해상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 증권사의 평가도 괜찮은 편이다. 메릴린치증권은 “현대해상 등 손보사들의 이익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외국인 지분율도 작년 말 16%에서 4월20일 21.75%로 크게 높아졌다. 회사측도 앞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추세를 밟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윤선 현대해상 상무는 “지난 몇 년간 외부 경영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했으나 올해부터는 상당히 개선되며 회사가 턴어라운드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골칫거리였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안정세와 장기보험에 대한 추가 준비금 부담 완화, 사업비 효율성 개선추세 등을 꼽았다. 현대해상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2006회계연도 연간 기준 이익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이나 4ㆍ4분기만 놓고 보면 완연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올들어 실적개선이 점차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 "손해율 낮아져 실적개선 가시화" 현대해상의 성장스토리는 인구구조와 소득증가 추세를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어도 2012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일본과 25년 정도의 차이를 두고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데, 그 격차는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통계를 보험산업에 접목하면 한국은 2015년에 손보산업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2012년까지는 손보주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다. 더욱이 자동차보험료의 인상효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앞으로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외형경쟁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 개선과 모델별 차등화 시행으로 인해 손해율 하락 추세가 중장기적으로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해상은 사업비가 타사보다 좀 높은 편이지만 손해율 하락추세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해상의 사업비 지출은 경쟁사 대비 3~4%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고경영자(CEO)의 교체로 인해 앞으로 사업비 통제 등 효율성의 극대화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전히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대리점 판매비중이 크고 인건비도 높은 편이라 단기적으로 사업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잡힐 때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 2007회계연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하락과 함께 장기고금리부채의 만기도래에 따른 장기보험 부담감소로 인해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007회계연도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련 지분법평가손실도 전년대비 3분의 1수준인 80억원 이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2월에 이미 전월대비 9.1% 증가한 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에서 손해율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8%로 하락하면서 2월 전체 손해율은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9.2%로 개선됐다. 장기보험에서 부담이율 하락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효과로 인해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해상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들어 6개월 목표주가로 1만6,500원을 제시한다. /정제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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